국내 자동차 완성차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서명운동 참여자 수가 28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중고차 시장 개방 논의가 3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인에서 소비자들이 하루빨리 중고차 시장이 전면 개방되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만 토로와 자신의 피해사례 접수는 물론 미래 중고차 시장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불만 의견은 "허위매물 뿌리 뽑아 버려요", "사기당하고 돈 날리고, 매매상은 모른 체해도 소비자들은 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등과 같은 '허위·미끼 매물'과 '사기 판매'였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한 달도 안 돼 1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서명에 참여한 것은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바라는 불만의 표출"이라며 "정부는 더이상 중고차 시장의 혼란과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1998년 1월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으로 발족한 단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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