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MZ세대가 멘토가 돼 임원 등 경영진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전수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인 사내 교육은 선임인 사수가 신입사원에게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시스템이다. LIG넥스원은 이같은 멘토링을 뒤집어 신입사원이 경영진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트렌드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노하우, 성수동 등 핫플레이스 방문 등 신문물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방산업계에서는 국방·민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한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경영진과 MZ세대간 소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방산기업의 주요 사업인 우주항공, 드론, 3D 프린팅 등은 기성 세대보다 MZ 세대가 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이에 대응하기 적합한 분야이기도 하다. LIG넥스원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으로 조직 변화와 발전 방향을 경영진과 신입사원이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새롭게 시행되는 리버스 멘토링이 회사의 내일을 이끌 MZ세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서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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