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오는 4월 개최될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 신규 표적과 신규 면역항암 항체 후보물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발표주제는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코드명) 기전 연구결과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의 동물실험 결과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 2021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GICP-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GNOCLETM)을 통해 자체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이다. 다양한 암환자의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GENA-104'는 이러한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다.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단일요법으로도 충분한 항암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차미영 신약연구소 소장은 "기존 PD-1, PD-L1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신규타깃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GENA-104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ENA-104는 선도물질최적화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GENA-104 생산·공정개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학회 발표 이후에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A-104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그간 진행되어 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논의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OCLETM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다수 면역항암 신규타깃들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보다 다양한 기전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라며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ACR은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암에 관한 기초·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미국현지시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된다. 지놈앤컴퍼니가 발표할 초록은 오는 3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온라인 포스터의 경우 4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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