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7년 연속 전국 아파트 최고가 기록…작년 77.5억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7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직방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 원에 팔려 작년 한 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했습니다.

한남더힐은 2014년 65억6천500만 원(전용 243.642㎡), 2015년 77억 원(전용 244.749㎡·244.783㎡), 2016년 82억 원(전용 244.749㎡), 2017년 78억 원(전용 244.783㎡), 2018년 81억 원(전용 244.783㎡), 2019년 84억 원(전용 244.749㎡)에 이어 7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매매가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직방은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최고가는 40억∼50억 원 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억∼80억 원 선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매매가 상위 100위(동일 순위 포함 110개)에는 강남구 아파트가 53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용산구 26개, 서초구 25개, 성동구 6개 등이었습니다.

2019년에도 이들 지역의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강남구의 비중(48%)이 50%에 가까워졌으며 서초구는 용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최고 매매가 대비 2020년 최고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로, 2019년 52억원에서 지난해 67억 원으로 1년 새 15억 원 올랐습니다.

이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전용 144.04㎡(14억7천만 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222.48㎡(13억5천만 원)와 2차 전용 154.35㎡(12억8천만 원), 강남구 청담동 이니그마빌2차 전용 230.69㎡(12억6천만 원),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전용 108.89㎡(10억4천900만 원) 등의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