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8일 장중 상한가를 치며 전일 대비 29.88% 오른 4만2600원에 마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호' 상장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피비파마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증시 입성 첫날 종가는 3만2800원이다. 장 초반엔 공모가 (3만2000원) 대비 15%가량 빠지며 우려를 샀으나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뒷심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설립됐다. 암 표적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은 국제 임상 3상을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를 대기 중이다. 대장암과 폐암 치료에 적용되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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