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중국 진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60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억4000만 원, 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 보조금(개인소득세 납부 대행)수입 등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형지엘리트는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상하이, 북경, 심천 지역의 교육그룹 및 교육국을 공략했다. 현지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해엘리트는 제품 차별화, 영업망 정비, 온·오프라인 맞춤형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소재,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교복을 선보이고 주요 도시를 중점으로 영업인력을 재배치한다. 또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 타오바오 등에 전용몰을 오픈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5년차에 접어든 상해엘리트는 축적된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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