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에 나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3분기까지의 친환경 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 폐 페트병 90톤 이상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제주도와 효성티앤씨, 플리츠마마와 함께 '자원 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활용 도움센터 71곳을 비롯해 공동 주택 등 총 125개소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제주 전역에 운영 중인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통해 약 10톤,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1.4톤 등 제주에서만 90톤 이상의 폐 페트병을 수거한 것.
공사는 지금까지의 페트병 수거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수거 반경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제조에 투입되는 자원 절약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친환경 소셜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순환경제를 주축으로 한 '플라스틱 free 제주'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한국방송신문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자원 보전은 물론 환경과 동행하는 친환경 선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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