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된 국제특허(PCT) 출원량이 지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만 5231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한국의 국제특허 출원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한국의 국제특허 출원량 증가율은 지난 8월 기준 4.6%으로 중국(25%)에 이어 2위였다. 이에 반해 일본과 미국은 각각 3.9%,0.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유형을 놓고 보면 대기업(4.3% 증가), 중소기업(2.0% 증가), 대학(16.7% 증가)의 출원이 모두 늘어났다.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특히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Untact) 관련 기술분야의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제특허출원의 증가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특허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디지털 전환시대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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