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산그룹이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의 지분을 모두 7천8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장비업체인 밥캣 인수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그룹이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려고 새로운 수단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 지분 매각액 7천800억 원이 두산의 투자목적회사 DIP홀딩스와 미래에셋 사모펀드 등이 설립하는 오딘홀딩스에 51%와 49%씩의 지분으로 쪼개집니다.
두산DIP에 대한 두산의 출자액 2천800억 원 가운데 삼화왕관 사업부문과 SRS코리아 매각대금 천500억 원을 빼면 순 출자액은 천300억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DST와 한국우주항공 지분의 매각에 따른 6천300억 원을 모두 밥캣의 유상증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07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건설장비업체 밥캣을 인수하고 나서 밥캣의 영업실적이 나빠지면서 채무상환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하 / 두산그룹 전무
- "핵심사업에 경영능력 집중하고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여력을 조기에 확보했습니다."
두산은 또, 이들 계열사의 경영권은 유지하면서 3년이 지나고 나서 한쪽이 지분매각을 원하면 다른 한쪽에서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의 이번 시도는 이 밖에도 현금은 확보하면서 시장상황을 봐가며 여유 있게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도의 재무기법이 동원된 이번 고육지책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산그룹이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의 지분을 모두 7천8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장비업체인 밥캣 인수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그룹이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려고 새로운 수단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 지분 매각액 7천800억 원이 두산의 투자목적회사 DIP홀딩스와 미래에셋 사모펀드 등이 설립하는 오딘홀딩스에 51%와 49%씩의 지분으로 쪼개집니다.
두산DIP에 대한 두산의 출자액 2천800억 원 가운데 삼화왕관 사업부문과 SRS코리아 매각대금 천500억 원을 빼면 순 출자액은 천300억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DST와 한국우주항공 지분의 매각에 따른 6천300억 원을 모두 밥캣의 유상증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07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건설장비업체 밥캣을 인수하고 나서 밥캣의 영업실적이 나빠지면서 채무상환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하 / 두산그룹 전무
- "핵심사업에 경영능력 집중하고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여력을 조기에 확보했습니다."
두산은 또, 이들 계열사의 경영권은 유지하면서 3년이 지나고 나서 한쪽이 지분매각을 원하면 다른 한쪽에서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의 이번 시도는 이 밖에도 현금은 확보하면서 시장상황을 봐가며 여유 있게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도의 재무기법이 동원된 이번 고육지책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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