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가 추천하는 미식가를 위한 가성비 식당이 공개됐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오는 19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의 발간에 앞서 2021년도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리스트를 12일 발표했다.
2021년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다양한 종류의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안, 타이 요리와 별미 등 서울의 다채롭고 대중적인 식문화를 보여주는 곳들로 선정됐다. 서울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해마다 다양한 범주의 식당을 추가해왔다. 올해는 '베지테리언'과 '야키토리'가 새로 분류에 추가됐다. 올해는 남포면옥, 용금옥, 삼청동 수제비, 소이연남 마오, 우래옥, 필동면옥, 하동관 등 60개 식당이 선정됐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이 정한 기준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도시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서울은 평균 4만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미쉐린 가이드는 그 지역의 미식 문화를 알리고, 더 많은 사람이 맛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 매년 빕 구르망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1997년 첫 도입된 빕 구르망은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미쉐린 가이드 내에 표시된다.
19일 발간에 앞서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레스토랑의 우수성과 함께 그 팀의 노력과 용기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미쉐린 가이드는 앞으로도 본연의 일을 계속하며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재능 있는 새로운 셰프들과 혁신적인 레스토랑들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총 60 곳의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빕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
[강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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