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4일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이 24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이 7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위장약 알비스정의 잠정 판매 중지 조치로 인한 재고자산 폐기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소송 비용 등 비경상적 비용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작년 동기 1749억 원에서 8% 성장한 18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고지혈증 약 '크레젯'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소화불량 치료제 가스모틴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82억 원에서 37.2% 성장한 1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와 동남아 매출이 성장했고, 캐나다와 브라질 등 신규 발매 국가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3.6% 성장한 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고함량 비타민 B 복합제 '임팩타민'이 지난 분기에 이어 1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해 국내임상과 함께 인도·필리핀에서 글로벌 임상을 승인 받아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백인(코카시안)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호주에서 1상을 승인받았으며, 미국 2상 진입을 위해 터프츠메디컬센터와 공동 임상 연구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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