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달 국내 '꼬북칩' 매출이 67억원으로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봉지 수로는 610만개에 달한다.
이는 신제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두 달도 채 안 돼 누적판매량 350만봉을 달성,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인기를 끈 효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꼬북칩 전체 매출 중 초코츄러스맛이 차지한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이로써 꼬북칩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오리온 과자 가운데 초코파이와 포카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여러 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식감과 풍부한 시즈닝으로 히트작 대열에 올랐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 총 12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에 힘입어 꼬북칩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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