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세종시 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잔여 가구 추가 분양에 나서 청약신청이 쇄도했습니다.
세종 리더스포레 분양 대행업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4 생활권(나성동) 리더스포레 아파트(전용면적 99㎡) 1채 입주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날 정오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오후 6시로 신청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세종지역 아파트값이 연일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청약 신청이 쇄도했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통상적으로 분양 시점에서 부적격자가 나와 계약을 못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공급 후 2년이 지나 입주할 때가 다 됐는데 어떻게 잔여 세대가 나왔는지 이상하다", "혹시 피싱이나 낚시 사이트 아니냐"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주택자인 고위 공직자가 포기한 특별공급 분양권 물량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미계약분이 20가구 이하면 건설사가 시청에 신고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잔여 가구가 나온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다만 잔여 세대 공급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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