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의 신임 국제경제관리관(1급·차관보)으로 윤태식 정책조정국장(사진·행시 36회)이 27일 승진 임명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외환시장 변동폭이 큰 가운데 국제금융 전문가로 정부 대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국제경제관리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두루 맡은 '국제통'이다. 지난 2002~2003년 외화자금과 사무관 시절에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개입 실무를 담당하는 '딜링룸'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2014년에는 미국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도 활동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기재부에서는 국제금융과장·외화자금과장·통상정책과장·국제기구과장을 거쳤다. 기재부 대변인도 역임했고 최근까지 정책조정국장을 맡아 한국형뉴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했다. 신임 정책조정국장에 임기근 공공정책국장, 공공정책국장에는 우해영 경제구조개혁국장이 선임됐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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