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요구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어도비의 미션이 강한 울림을 주는 시기입니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20일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2020 어도비 맥스' 소개 간담회에서 "낯설지만 이제는 뉴 노멀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디지털 경험을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술로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 제고와 협업을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1일부터 23일까지 56시간 동안 진행되는 어도비 맥스에서는 ▲크리에이티브 학습 ▲협업의 가속화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확장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등 4개 영역의 기술 업데이트를 중점으로 소개된다. 이번 행사서 소개될 신기술은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 ▲아이폰용 프레스코 ▲어도비 센세이 기반 포토샵 뉴럴 필터 ▲악의적인 콘텐츠 조작 방지를 위해 발족한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등이다.
특히 포토샵에 새로 추가된 '하늘 대체'(Sky Replacement), '뉴럴 필터'(Neural Filters)등은 복잡한 작업 과정을 줄이도록 돕는다. 어도비 인공지능(AI) 기술인 '어도비 센세이'가 적용됐다.
포토샵에 새로 적용된 뉴럴 필터. 인물 사진에서 얼굴 표정이나 포즈를 바꿀 수 있다. [사진 = 어도비코리아]
'하늘 대체' 기능은 사진에서 하늘을 선택해 바꿀 수 있고, 새로운 하늘에 맞게 풍경 색상도 자동 조절할 수 있다. 촬영 조건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뉴럴 필터는 원본 이미지에 없었던 새로운 픽셀을 생성해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물 사진에서 없었던 미소를 생성하는 등 얼굴 표정을 바꾸거나 포즈를 바꿀 수 있다. 기존에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어도비는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 아이폰용 프레스코(드로잉 및 페인팅 앱) 등의 출시도 알렸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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