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6일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온라인 참가했다.
ERIA는 동아시아판 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아세안 사무국 정책기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참가국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인도,호주, 뉴질랜드를 망라한다. 권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국대표로 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는 '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아시아에 대한 영향과 대응'을 주제로 열렸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아시아도 일부국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금년 2분기 세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나 감소했음에도 미중 패권전쟁으로 G2 국제리더십 발휘가 원활하지 못한만큼 아시아 국가 간 공조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