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컨소시엄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15년간 운영할 민관 사업법인(SFC) 공모에서 낙점을 받은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스마트시티 SPC 민간부문 사업자 공모에서 LG CNS가 꾸린 'Sejong O1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민관 협상을 거쳐 SPC 운영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확정한 후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하고 SPC를 출범할 계획이다.
LG CNS가 대표사를 맡은 이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KB금융그룹, 한양, 신한금융그룹, 메타밀드, 휴맥스모빌리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이에이트, 이지스자산운용, 포티투닷(42dot), 위즈돔, 나인투원 등이 참여했다. LG CNS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모빌리티, 5G,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 IT신기술을 바탕으로 컨소시업을 함께 꾸린 분야별 국내 1위 기업들과 협력해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등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첫 국가시범도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전파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 SPC는 공공부문사업자(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특별자치시)와 민간부문사업자(컨소시엄)로 구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SPC가 본격 출범하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시민 체감형 혁신서비스를 구현하는 미래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국가시범도시 SPC 기업을 공모하면서 민간기업의 혁신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 자유제안 방식을 택했다. 평가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 분야별로 평가위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평가 당일 추첨으로 선정된 평가위원(13명)이 1박 2일 간 사업계획서 검토와 평가하는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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