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 게임 스타트업 더팀엔터테인먼트는 5G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멀티 VR 워킹어트렉션 1인칭 슈팅(FPS) 대전 게임 '제론: 아레나'를 다음달 사전 출시(소프트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론: 아레나는 어느날 갑자기 침공해 지구를 점령한 외계 기계생명체 제국 '제론'과 이에 맞선 저항군간 대결을 담아낸 VR FPS 게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9 서울 가상 증강 현실 박람회 어워즈 게임콘텐츠 부문에서 수상했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구현한 고품격 그래픽 공간에서 인터렉티브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략을 짜 호쾌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협력사인 클릭트가 개발한 특허 기술 'onAirVR'을 활용해 5G 네트워크와 무선 인터넷을 통한 게임 무선 VR 스트리밍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무선 독립형 VR 헤드셋에서 PC 게임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과 무선VR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러 이용자가 협력과 대결을 할 수 있는 다인동시체험형 무선VR플랫폼인 '서클VR' 기술을 적용해 VR 체험자들의 경쟁과 협력 경험을 제공한다.
제론: 아레나는 저항군 3명과 제국군 1명으로 나뉘어 최대 4인이 5분 동안 맞대결하는 형식으로, 저항군은 연사력이 좋은 중거리 딜러인 '거너'와 근접 딜러인 '클래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스캐릭터인 '프레타노돈'을 선택할 수 있는 제국군의 경우, 3인칭 시점으로 보다 넓은 전장을 보며 화려한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
제론: 아레나 소프트 론칭 버전은 다음달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되며, LBE(Location Base Entertainment) 게임으로 테마파크와 VR카페, 백화점 등에 공급된다. 한국어를 우선 지원하고, 추후 오큘러스 스토어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는 내년 2월로 계획돼 있으며, 영어와 불어를 지원하고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 등이 추가된다.
김성제 더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VR게임에 5G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제론: 아레나는 이전의 독립형 무선 VR기기를 통해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둔 오큘러스 퀘스트2와 함께 국내 VR산업 확장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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