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에서 착안한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싸만코체와 함께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손에 꼽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한 빙그레체와 빙그레체Ⅱ, 따옴체,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200만건을 돌파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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