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이번 추석 호텔 셰프가 만든 명절 음식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명절 음식을 픽업할 수 있는 '패밀리 개더링'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도시락 상품을 드라이브스루로 제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추석 명절 한정 메뉴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는 출시 이후 매달 매출이 20% 이상 상승하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추석은 외식보다 가정에서 간편하지만 격식있는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밀리 개더링은 명절 음식과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스터 셰프가 손수 빚은 송편과 민어, 송이, 소고기 등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한 명품전, 갈비찜, 양갈비, 랍스터 등 기본 메뉴에 스페셜 메뉴도 포함됐다.
인원수에 따라 3가지 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4인 구성의 '빅(Big)1' 세트는 송편 10개와 명품전 총 12개, 갈비찜(400g), 양갈비·랍스터(총 6쪽)로 구성했다. 8인용 '빅2'는 '빅1'세트 수량의 2배를 받을 수 있다. 12용 '빅3'는 송편 30개, 명품전 총 36개, 갈비찜(1200g), 양갈비·랍스터(총 18개)로 넉넉하다. 가격은 15만원부터 42만원까지다.
스페셜 메뉴는 깐풍새우, 중국식왕만두, 샐러드, 라자냐, 딤섬, 은대구구이, 연어구이 등으로 세트에 따라 최대 7개까지 받아볼 수 있다.
패밀리 개더링 상품과 함께 와인이나 전통주를 구입하면 정가 대비 1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DV까테나말벡'(5만4000원)과 남북정상회담 공식주인 '문배술명작'(8만5500원) 등 총 6종류를 마련했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3단 박스 구성의 '딜라이트 박스'를 판매한다.
판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예약은 롯데호텔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유선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차량 이용이 어려울 경우 호텔 1층 델리카한스에서도 수령할 수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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