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지난 8월 말, 9월 초에 이은 세번째 온라인 언팩으로, 보급형 갤럭시S20인 '갤럭시S20 FE(Fan Edition·팬 에디션)'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언팩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2' 언팩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자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다.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다만 초청장을 통해 '갤럭시 팬'을 강조하고, 갤럭시 S20 FE 출시 색상인 △네이비 △라벤더 △민트 △화이트 △오렌지 △레드 총 6가지의 색상이 'A'의 자리에 위치한 것을 유추해볼 때 '갤럭시S20 FE'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0 FE'는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0'의 부품 등을 활용한 보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6GB 램·128GB 저장용량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120Hz 최대 주사율을 지원하며,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는데,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3배 광학 줌이 가능한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0만원 이하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여러 종류로 출시되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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