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배달 음식 소비 급증…"8월 배달 앱 결제액 최대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 앱 결제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에서 만 20세 이상이 결제한 금액이 지난달 총 1조2050억 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7월에 집계된 9440억보다 28%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두 회사 배달 앱의 결제 금액은 지난해 전체 7조1000천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8월 기준 7조6000억 원에 달했다.

와이즈앱은 "10대 소비자의 결제 금액과 중소 규모의 배달 앱의 통계는 제외된 수치로 실제 배달 앱 결제금액은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 규모 배달 앱의 사용자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가 7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명보다 4배 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오'의 사용자도 작년 8월 2만3000명에서 올해는 17만 명을 넘겼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배달 앱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라며 "후발주자로 나선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사용자 증가세도 급증하면서 배달 앱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앱과 아이지에이웍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