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31일 5개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항을 개시한 노선은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노선이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노선에도 정기 취항하면서 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먼저 포항공항에서는 매일 김포-포항 노선이 왕복 1회씩, 포항-제주 노선이 왕복 2회씩 운항한다. 김포-포항 노선은 김포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에, 포항국제공항에서는 오후 7시에 출발하고 포항-제주 노선의 경우 첫 편이 포항에서 오전 10시 40분에, 제주에서 오후 2시 5분에 출발한다.
이날 포항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추첨과 기념 선물 증정도 이어졌다.
대구공항과 울산공항에서도 취항식이 열렸다. 대구공항에서는 지난 5월 대구-제주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김포-대구 노선을 신설했다. 해당 노선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일 2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매일 4회 왕복 운항한다. 울산공항에서는 울산을 거점으로 서울과 제주를 잇는 2개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 김포-울산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운항하며, 울산-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운항하는 일정이다. 각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며 이후 정기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국내선 다변화를 통해 지역민의 교통 편의가 증대되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 편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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