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자체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0%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우수한 품질의 기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가성비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들로 많은 상품 후기와 자발적인 입소문이 이어지며 약 5% 이상의 고객이 지난 1년 간 10회 이상의 재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판매량도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슬랙스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0% 이상 늘면서 누적 판매량 110만장을 돌파했다. 약 1분에 1장씩 판매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가을 리뉴얼 출시한 '퍼펙트 슬랙스'는 9개월 만에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니섹스 티셔츠 '무티(MU-T)' 또한 폭넓은 활용성을 강조한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며 1년6개월 간 100만장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이어 기능성 냉감 의류 '쿨탠다드'는 출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약 7만장 판매하며 약진하고 있다.
무신사 측은 "앞으로도 무신사 스탠다드는 좋은 품질의 기본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국내 대표 SPA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론칭한 유튜브 공식 채널 '무탠다드TV'로 패션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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