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스트레스... 숙면유도 베개 ‘눈길’

[앵커 멘트]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수면만큼 중요한 건 없을 텐데요.
최근 한 중소기업에서 숙면유도 베개를 출시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속되는 경기 침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직장인들의 아침은 늘 피곤하기만 합니다.

<홍일희 / 서울 수면센터 수면의학 원장>
“요즘 사회적인 문제인 스트레스나 긴장감, 또는 여러 가지 경제위기나 시장문제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긴장감을 주면서 잠의 질이 나빠질 수 있는 거고요.”

이처럼 숙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한 중소기업에서 뇌파 발생 숙면 베개를 선보였습니다.

기억력 증대와 숙면유도에 효과적인 알파파가 정기적으로 생성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과 수험생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김태근 / 화이트클라우드 대표>
“뇌파를 유도할 수 있는 잠을 푹 잘 수 있는 델타파, 세타파를 유도할 수 있는 뇌파와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알파파 이 뇌파를 유도할 수 있는 기능 하고……”

이 제품은 진동을 소리로 바꾸는 기술인 BTB receiver를 통해 이어폰을 직접 귀에 꽂지 않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또 C자로 경추를 지지하고 두상이 받는 압력을 분산하는 설계로 수면에 도움을 주며 코골이 방지에도 효과적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황미아 / 주부>
“잠을 못자면 그 다음 날 하루 생활이 다운돼서 흐리멍덩한 기분도 들고 아침에 기분 좋게 눈이 떠진 다는 거예요.”

불경기 탓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늘면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면 제품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