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이달부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 약 9000㎡(약 2700평)에 총 2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설계 및 시공은 세계적인 태양광 기술을 보유한 한화큐셀이 맡았다.
진천 중앙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연간 최대 120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약 1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태양광 발전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편의점업체가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실장은 "충북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30여 곳의 물류센터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하여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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