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반짝'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2,120대로 후퇴했습니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51%) 내린 2,122.68을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1포인트(0.92%) 오른 2,153.09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8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729억 원, 기관은 798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는 소폭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6%)와 나스닥 지수(0.33%)는 오르는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제기된 점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유지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된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0.20%)와 카카오(1.33%)가 함께 올랐고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0.61%)과 삼성SDI(0.27%)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1.16%),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셀트리온(-0.52%)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0.35%), 운수·창고(0.44%), 서비스업(0.07%)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2.03%), 은행(-0.79%), 전기·전자(-0.81%) 등은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4%) 오른 739.1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82%) 오른 743.35로 개장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265억 원, 기관은 36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00%)과 씨젠(0.47%), 셀트리온헬스케어(0.19%) 등이 올랐습니다.
전날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품목 허가 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반사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은 경쟁사 휴젤(3.41%)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