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에서 간편식을 찾는 검색량이 두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지 않는 대신 가정에서 쉽게 조리해 식사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네이버의 검색어 트렌드를 인용해 간편식 검색량을 점수화한 결과 코로나19 초기인 1월 셋째 주 43점에서 3월 넷째 주 100점으로 2.3배 늘었다.
간편식 검색량은 4월 들어 72점까지 떨어졌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5월 셋째 주 94점으로 재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간편식의 연관어로는 '다이어트', '샐러드', '쉐이크', '맛' 등이 주를 이뤘으나 발생 후에는 '코로나', '아침', '배달', '택배' 등이 늘었다.
특히 '다이어트 도시락'은 2018년 냉동·간편조리식품 인기 검색어 순위 5위였으나 2019∼2020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수요가 많이 늘어난 간편식으로는 밀푀유 나베와 홈파티 음식이 있다. 이외에도 올해 들어서 곱창전골, 마라탕 키트, 떡볶이 등이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고 aT는 평가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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