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난데없이 전북과 전남 내륙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축구장 700개 면적이 피해를 봤습니다.
날이 뜨거워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수 전염병도 돌 조짐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창문 너머 우박 쏟아지는 소리가 무섭게 들립니다.
동전만한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지자 피하기 바쁩니다.
"들어와! 이쪽으로 들어와! 악!"
지난 주말 전북과 전남 6개 시·군에 순식간에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매실 밭은 초토화됐습니다.
달려 있는 것보다 굴러다니는 열매가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수 / 매실 재배 농민
- "지금 80% 이상이 떨어졌으니까 20% 따봐야…. 거기서도 우박 맞은 것은 못 쓰거든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인근 토란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여름 지나 수확만 남겨놓고 있는데 이처럼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잎에 구멍이 났습니다."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 인터뷰 : 안영숙 / 토란 재배 농민
- "하늘이 이렇게 망쳐놔서 토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시골 농사 작물이 다 망했어요."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충북에서는 열매가 맺힌 사과나무마다 잎이 검게 마르고 시들어 죽는 과수 화상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애써 키운 나무를 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사과 재배 농민
- "구제역마냥 식물 전염병도 법정 전염병인데 보상은 나중에 하더라도 선 매몰부터 해야 했는데…."
우박 피해에 이어 갑작스런 더위에 과수 전염병 걱정까지, 코로나19에 판로마저 막막한 농민들은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정현종
지난 주말 난데없이 전북과 전남 내륙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축구장 700개 면적이 피해를 봤습니다.
날이 뜨거워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수 전염병도 돌 조짐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창문 너머 우박 쏟아지는 소리가 무섭게 들립니다.
동전만한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지자 피하기 바쁩니다.
"들어와! 이쪽으로 들어와! 악!"
지난 주말 전북과 전남 6개 시·군에 순식간에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매실 밭은 초토화됐습니다.
달려 있는 것보다 굴러다니는 열매가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수 / 매실 재배 농민
- "지금 80% 이상이 떨어졌으니까 20% 따봐야…. 거기서도 우박 맞은 것은 못 쓰거든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인근 토란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여름 지나 수확만 남겨놓고 있는데 이처럼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잎에 구멍이 났습니다."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 인터뷰 : 안영숙 / 토란 재배 농민
- "하늘이 이렇게 망쳐놔서 토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시골 농사 작물이 다 망했어요."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충북에서는 열매가 맺힌 사과나무마다 잎이 검게 마르고 시들어 죽는 과수 화상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애써 키운 나무를 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사과 재배 농민
- "구제역마냥 식물 전염병도 법정 전염병인데 보상은 나중에 하더라도 선 매몰부터 해야 했는데…."
우박 피해에 이어 갑작스런 더위에 과수 전염병 걱정까지, 코로나19에 판로마저 막막한 농민들은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정현종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