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브랜드 에이수스가 AMD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14인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인다.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스크톱의 경우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됐다.
에이수스는 고사양 게이밍 라인업 ROG의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톱 3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게이밍 노트북(ROG 제피러스 GA401)과 게이밍 데스크톱 2종(ROG 스트릭스 GA35, ROG 스트릭스 GA15) 등이다.
ROG 제피러스 GA401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면 크기다. 14인치로 작아지면서 휴대성이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에이수스에서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은 15인치 이상이었다. 이번에 화면이 콤팩트해지면서 무게가 1.7㎏로 가벼워지고 두께가 17.9㎜로 얇아졌다.
ROG 제피러스 GA401에는 AMD 3세대 라이젠 9 4900HS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Max-Q 그래픽 칩셋이 탑재됐다. CPU의 경우 타사 제품보다 성능이 30%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게임 뿐 아니라 동영상 스트리밍과 편집 등 다양한 창작활동이 가능하다"며 "노트북이 작고 가벼워지면서 여성 이용자도 휴대하기에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ROG 스트릭스 GA35 이미지 [사진 제공 = 에이수스]
세련미도 더해졌다. 노트북 전면에 미니 LED로 설계된 아니메 매트릭스(AniMe Matrix)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시스템 알림 효과를 줄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다.게이밍 데스크톱도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됐다. ASUS ROG 스트릭스 GA35는 수냉식 쿨러가 장착된 AMD 라이젠 9 3900X 프로세서와 엔디비아 지포스 RTX 2080 SUPER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데스크톱 측면은 전자파 차단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사이드 패널이 적용됐다. SSD를 나사없이 원터치로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GA15는 인테리어 용도로 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적인 냉긱 시스템을 갖췄다. 상단과 전면, 하단 주변에 넓은 통풍구를 갖춰 냉각 성능이 뛰어나 장시간 작업에 적합하다. 3세대 AMD 라이젠 7 3700X CPU와 최대 엔디비아 지포스 RTX 2070 SUPER 그래픽 카드를 장착했다. 이들 데스크톱은 도서관 소음 기준인 40데시벨로 설계됐다. 일반 데스크톱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무선 연결 기능도 갖췄다.
에이수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11번가, ASUS 공식 온라인 스토어, 하이마트,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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