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Klederma)'를 론칭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건강음료 등과 함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진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두 제품을 출시해 피부과에 진출한다. 새로운 제품들은 특허 기술인 더마 인셀로지가 적용돼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돕는다. 더마 인셀로지 기술은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과 보습에 특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개발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협업했고, 제품 생산은 한국콜마가 맡는다. HK이노엔의 모기업인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의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을 전담할 조직을 별도로 만들고 피부과 전용 화장품으로 종합병원 피부과 및 개원의를 공략한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을 홈쇼핑 등을 통해 내놓는 등 HK이노엔과 한국콜마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최근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1조2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HK이노엔은 전했다.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뜻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더마 코스메틱 사업 진출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등 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사업역량과 한국콜마의 제품개발, 제조인프라를 극대화 한 결과"라며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여 K-derma, K-Beauty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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