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3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억원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SK실트론이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3317억원과 비슷한 규모의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3617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61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증가한 것은 지역사회와 협력사, 고객사 등 SK실트론의 이해관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고용 성과를 전년 대비 266억원 확대한 결과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사업 규모 확대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SK실트론은 이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자원 소비 절감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 항목을 적극 줄이겠다"며 "사회적 가치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 상생협력 기반의 강소 사업 파트너 육성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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