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치료용 인슐린펌프 제조업체인 수일개발이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올해부터 4년 동안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됩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500만 불 이상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 강한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현판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축소해 이번달 안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일개발은 지난 1979년 세계 최초로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세계 66개국에 인슐린펌프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는 1979년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서울대 재직 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계속된 연구개발로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50g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로 줄었습니다.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당뇨병 환자가 부족한 양 만큼의 인슐린을 필요한 시간에 외부에서 공급해주면 건강한 사람과 같은 상태가 되겠다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해 지금은 국내외에서 수십 만 명이 치료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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