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지배 회사인 뉴베리 글로벌을 통해 최근 약 9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베스핀글로벌이 유치한 투자금은 시리즈A 약 170억원, 시리즈B 약 1100억원을 더해 누적 217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SK텔레콤이 SK텔레콤차이나를 통해 신규 참여한다. 디와이홀딩스를 비롯한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향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 멀티 클라우드 운영 능력을 갖춘 베스핀글로벌에 투자를 결정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와 SK텔레콤, SK C&C, SK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옵스나우가 5G 클라우드까지 연동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부문에 동아시아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리더 (Leaders)' 그룹에 등재됐다.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옵스나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법인 베스핀글로벌 차이나는 중국의 클라우드 MSP 시장 내에서 기술력과 성장세를 인정받았으며, 베스핀글로벌 MEA(Middle East & Africa)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MS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기기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5G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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