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 나흘 만 23만명 신청…"자영업자 심각성 보여줘"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자가 23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자가 2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된다.
지난 25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오는 6월 15∼30일 사업장 소재지의 출장소를 제외한 우리은행 지점이나 구청 등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대상은 지난 2019년 연 매출 2억원 미만이고 2월 말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다.
신청한 사람은 2개월간 매달 현금 70만원을 지급받는다.
다만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유흥, 향락, 도박 등의 업종이 해당한다.
시는 41만명의 소상공인이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예상보다 빠른 신청 추세를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