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23~27일 직장인 패널 108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변경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변경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25%로 집계됐다.
'지급안 변경에 대해 찬성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는 '신속한 처리(62%)'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선거 공약 이행(25%)', '기부 운동 확산 기대(13%)'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안 변경에 대해 반대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 저하 우려(4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선심 정책 남발 우려(27%)', '기부 강요 분위기(25%)' 등이 뒤를 이었다.
'당신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무엇으로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현금(64%)', '지역 상품권(또는 전자 화폐)(36%)'등으로 응답했다.
'당신은 다음 중 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산 보유 상위 30%(4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가 없는 국민 누구나(38%)', '소득 상위 30%(2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의향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72%)', '예(28%)'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결과를 소득(부부 소득 합산 기준)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이 증가할수록 기부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직장인 남자 632명, 여자 448명, 총 108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8% 포인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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