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웬만하면 움직이질 않죠.
그러다 보니 버스나 기차 등 운송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빈 채로 운행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승객을 쉴 새 없이 실어날랐을 테지만 지금은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버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승객을 거의 태우지 못하고 목적지로 떠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이 이동을 꺼리면서 버스 운행횟수는 70% 이상 줄었습니다.
버스기사의 3분의 2는 무작정 쉬고 있고 그나마 일하는 기사들도 월급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고속버스 기사
- "회사에서는 손실이 엄청난 거고 기사들은 일을 못 하니까 수입이 없으니까 힘든 거고."
승객이 1명도 없다고 해서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법적으로 최소 운행횟수를 채워야 하는데다 버스가 일단 가야 목적지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승객을 태워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호 /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
- "임의로 운송을 중단하거나 운행하지 않으면 일부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됩니다."
기차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하루 17만 명이 이용하던 KTX 이용객 수는 지난달 하루 5만 4천 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상범 / 코레일 역무원
- "3분의 2는 승객이 줄어들었고요. 한 칸씩 떨어져 앉으시고 웬만하면 창쪽에 앉으시고."
코레일은 그나마 공기업이지만 민간사업자인 버스업계는 줄도산 사태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뿐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웬만하면 움직이질 않죠.
그러다 보니 버스나 기차 등 운송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빈 채로 운행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승객을 쉴 새 없이 실어날랐을 테지만 지금은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버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승객을 거의 태우지 못하고 목적지로 떠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이 이동을 꺼리면서 버스 운행횟수는 70% 이상 줄었습니다.
버스기사의 3분의 2는 무작정 쉬고 있고 그나마 일하는 기사들도 월급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고속버스 기사
- "회사에서는 손실이 엄청난 거고 기사들은 일을 못 하니까 수입이 없으니까 힘든 거고."
승객이 1명도 없다고 해서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법적으로 최소 운행횟수를 채워야 하는데다 버스가 일단 가야 목적지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승객을 태워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호 /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
- "임의로 운송을 중단하거나 운행하지 않으면 일부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됩니다."
기차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하루 17만 명이 이용하던 KTX 이용객 수는 지난달 하루 5만 4천 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상범 / 코레일 역무원
- "3분의 2는 승객이 줄어들었고요. 한 칸씩 떨어져 앉으시고 웬만하면 창쪽에 앉으시고."
코레일은 그나마 공기업이지만 민간사업자인 버스업계는 줄도산 사태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뿐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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