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 등과 합작 설립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2일 강원도 감자 10t을 구입해 태백시와 춘천시 거주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감자를 구매했다. 이날 구매한 감자는 강원도 태백시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동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용 납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자를 구입하여 기부하게 되었다"면서 "강원도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향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민이 참여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서 연내 준공을 목표로 43.2㎿급 대형 발전소(1단계 사업)를 건설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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