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줄어든 4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0.3% 감소한 418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 흑자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2019년 10월을 저점으로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3월에 다시 소폭 하향했다. 코로나19 악재로 수출 단가가 11.7% 급락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수출 물량은 17개월 만에 가장 큰 13.1%가 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루평균 수출은 전월의 -11.9%에 이어 -6.4%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완화됐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회복했다. 이달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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