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지난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10억19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망치였던 10억~10억5000만 유로 선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2018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억8600만 유로였다.
고품질 중간체, 특수첨가제 및 기능성 화학제품 등 전체 4개 중 3개 사업부문이 고르게 견실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은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 부문의 위축을 상쇄했다.
미국 달러 등 유리한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도 14.4%보다 높은 15%를 달성했다.
매출은 68억200만 유로로 전년 68억2400만 유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유기금속 사업부 재정비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전년 2억8200만 유로에서 14.9% 하락한 2억 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Zachert) 랑세스 회장은 "양보다 품질을 추구하며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고마진 고품질 특수화학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해왔던 우리의 전략이 2019년 어려웠던 경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며 "올해에는 수익률이 높은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과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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