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는 자사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항암제 기술이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3월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는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 및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 증보판이다.
주요 내용은 웰마커바이오가 대장암, 간암,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웰마커바이오주요 파이프라인인 WM-S1은 얼비툭스(Erbitux)에 내성을 갖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다. 찰스리버(Charles River)에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고,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12월 진동훈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1호 기업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진 대표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면 사전에 약효가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부터 최종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8.7%에 불과하지만 바이오마커가 존재하면 성공률은 26.7%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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