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품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1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던 기아자동차가 다시 18~19일로 휴업을 연장한다.
차량에 들어가는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만드는 중국 공장의 생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의 휴업을 18일까지로 재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카니발, 스팅어, K9, 스토닉 등이 생산된다. 조업 재개 시점은 18일 이후 다시 결정한다.
기아차 광주 3공장 봉고·트럭 라인도 휴업 일정을 19일까지로 연장한다. 광주 1·3공장(대형버스 라인)은 11일까지 휴무하고 12일부터 정상 가동중이다.
광주 1공장의 셀토스·쏘울 라인과 3공장 대형버스 라인은 12일 생산을 시작했고, 광주 2공장 스포티지·쏘울 라인은 이날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차 화성공장의 경우 당초 예고대로 11일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K3·K5·K7 등 K시리즈와 니로, 쏘렌토, 모하비 등이 만들어진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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