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파업을 진행해 오던 기아자동차 노조는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날 기아차 노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9차 교섭을 벌인 결과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잠정 합의안에 추가로 담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안(S급 5000원 인상)등을 합의했다.
노조는 2차 잠정 합의안을 두고 오는 17일 소하리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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