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1마리에 무게 2kg이 넘는 '슈퍼 광어'를 이용한 '온가족 광어회(480g 내외&·1팩)를 정상가 3만3000원에서 43% 할인한 1만890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광어회는 마리당 무게가 1.3~1.5kg 수준이다.
이마트가 대형 사이즈 광어를 선보이는 것은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로 2kg 이상 광어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때 '국민 횟감'으로 불리던 광어는 연어 등 대체제의 부각과 맞물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광어회를 구매한 고객 수는 1년전보다 17.8% 줄었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사이즈가 큰 광어의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려 소비 촉진을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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