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롯데면세점이 1년간 진행할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는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과 함께 기획했다. 스티븐 윌슨은 에르메스, 칼 라거펠트, 나이키 등 해외 유수의 명품 브랜드와 작업한 인물로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티븐 윌슨의 일러스트를 캘린더, 쇼핑백뿐 아니라 국내 전 매장 인테리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공개한 엠블럼은 40주년을 각기 다른 40개의 풍선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스티븐 윌슨은 "메인 엠블럼의 풍선들은 플레이, 파티, 밀레니얼, 글로벌 등 롯데면세점 브랜드와 연관된 고유한 이미지를 상징한다"며 "롯데면세점이 걸어온 길을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날아오를 열정적인 미래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스티븐 윌슨의 메인 엠블럼을 바탕으로 시즌별 키 비주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 제작했다. 고객 사은품으로 배포할 탁상용 캘린더와 롯데면세점 쇼핑백도 스티븐 윌슨이 직접 제작한 일러스트가 반영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롯데면세점이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 프로모션을 내년 한 해 동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4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우수 케이뷰티(K-BEAUTY) 브랜드와 단독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의 붉은색을 활용해 제품과 패키지 자체를 탈바꿈시킨 에이지투웨니스,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등의 '레드 에디션' 시리즈는 내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내년 한 해 동안 국내 제품뿐 아니라 해외 뷰티 및 럭셔리 패션, 쥬얼리 브랜드 등과 협업한 단독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유명 인플루언서의 제품 리뷰 영상도 론칭할 계획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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