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지난 12일 '2019년 스마트 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기업으로부터 145억원 수출 및 5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5G,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마트콘텐츠 관련 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홍보·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맞춤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모바일 광고 및 홍보 인프라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SNS 운영대행 ▲해외 보도자료 ▲타깃 국가 선정을 위한 시장조사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및 전시회 참가 지원 ▲각종 홍보물 제작 등 각 기업의 니즈와 타깃 국가에 맞춰 지원했다.
지원 기업은 무선통신블록과 코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STEAM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를 포함한 20개사로,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 총액은 약 27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30개, 신규 투자 유치 성과는 55억원에 달했다.
디자인 앱 '찰라네온'을 서비스하는 플랫팜(대표 이효섭)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해 유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15만 이상의 다운로드와 6% 이상의 높은 유료 전환율을 달성하고,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디자인앱 분야 7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무선통신블록과 코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STEAM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큐브로이드는 온라인 광고부터 홍보 인프라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국가수를 40개까지 늘렸다. 특히 지난 10월 참가한 두바이 'GITEX 2019 전시회' 현장에서는 이틀 만에 1만 달러 상당의 코딩블록을 수출했으며, 현재 20개국 바이어와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논버벌 애니메이션 '에그로이'를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연필과 지우개(대표 정일)는 유튜브를 통한 애니메이션 홍보와 각종 홍보물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아 국산 콘텐츠가 진출하기 어려운 유럽 시장을 포함해 미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6개국과 콘텐츠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전 컨설팅에 따른 기업별 맞춤 서비스 구성 및 온·오프라인에 걸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장·단기 로드맵 제시 등 종합적인 지원사항에 대한 사업 만족도 지수가 99.8점으로 나타나 스마트콘텐츠 분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체제 기반 조성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연철 NIPA VR·AR 콘텐츠산업본부 본부장은 "올해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 원년의 해로, 시장 진입을 위한 초기 기업들의 수요가 높았는 데도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지원사항에 대한 기업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내년에도 다양한 스마트콘텐츠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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