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 eWBM(대표 오상근)은 브라질에서 IoT(사물인터넷)사업을 전개하는 나스닥 상장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LoRaWan(로라) 모듈'을 수출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남아메리카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에서 로라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받은 모든 인증 외에 브라질 정부가 요구하는 인증 및 브라질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eWBM은 브라질의 인증을 획득해 양산물량의 출하가 가능하다.
로라(LoRa) 또는 로라웬(LoRaWan)은 10Km의 통달거리를 갖는 장거리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국내에서도 적용되는 국제 기술로, eWBM은 그동안 국내와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지역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존보다 보안기설을 한 층 강화한 'PKI over LoRaWan'을, 11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Microsoft Ignite Conference'에 참석해 자사의 Fido2 보안키인 'Goldengate'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 FIDO(파이도) 보드멤버 선정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MISA 멤버쉽 획득, IBM 등 클라우드의 다국적 업체과 파트너쉽 체결 등 해외시장 입성에 필요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초부터 배포할 제품에 Passwordless(무암호)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에 따라 FIDO2 보안키의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eWBM는 기대하고 있다.
오상근 eWBM 대표는 "이미 국내외 IoT시장에서 보안과 인증에 대한 중요성은 확립됐다"며 "당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비해 양산 준비에 대한 엔지니어링 파트를 늘리는 등 규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지난해 유럽권에 이어 브라질에 로라모듈을 공급하기로 결정되면서 IoT 시장 못지않게 FIDO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MS500 및 차세대 보안 MCU를 활용하기 위해 개발을 끝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인터넷 모듈과 FIDO2 보안키를 개발해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