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1상 마일스톤 약 50억원을 지난 6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신약 개발전문(NRDO)회사인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7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BBT-877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개발해오다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액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 계약에 따른 계약금 중 약 200억원을 분배받은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번 임상 1상 완료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면서 연간 흑자 달성도 확실시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을 개발하면서 얻은 수익의 45%를 레고켐바이오에 배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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