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6차 IAVE 아시아·태평양 자원봉사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통해 자원봉사 성공사례를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 자원봉사 NGO단체인 세계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하는 IAVE 아시아·태평양 자원봉사 컨퍼런스는 전 세계와 아태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에 자원봉사로 대응하는 사례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CJ그룹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농총개발 CSV 사업'과 '김장 나눔' 등의 대표 사회공헌을 소개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 부가가치가 높은 한국산 고추종자를 공급하고, 선진농업기술 등을 전파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썼다. 그 결과 마을 빈곤율은 22% 가량 줄었고, 1인당 월 35달러 이하였던 농가 소득이 5배 가량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CJ제일제당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5년간 총 905여t의 김치를 기부했다. 올해도 약 2만명의 소외된 이웃에게 총 150여톤(7만5천여 포기)의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영석 PD와 윤제균 영화감독,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스터 멘토를 꾸려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은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과 온리원(OnlyOne)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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