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지스타 2019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9월 기준 B2C관 1789부스, B2B관 1105부스가 마련됐으며, B2C관은 조기등록 2시간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B2C관 기준 행사 관람객은 23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슈퍼셀이 지스타 2019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지난해 에픽게임즈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게임박람회로 자리잡았단 평가가 나온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3대 게임사 중에서는 넷마블만 지스타 2019 B2C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참여하지 않는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을 지스타 2019에서 선보인다. 100부스 규모로 모바일 전용 시연대 약 250개를 마련했다.
지스타에 처음 참여한 펄어비스는 단일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200부스를 잡았다.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프로젝트K(플랜 8), 프로젝트V(도깨비), 프로젝트CD(붉은사막) 신작을 공개한다.
펍지는 지스타 2019에서 배틀그라운드 탄생 배경을 비롯해 현 상황과 청사진을 공개한다. 야외 부스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어, 그라비티는 80부스 규모에 리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등을 소개하는 등 이번 지스타 2019에는 국내외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e스포츠 대회와 인기 유튜버 초청 행사가 다수 열린다. 게임사마다 유튜브로 현장 중개도 나선다. 슈퍼셀은 오는 15일과 16일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열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비 게임사로는 유튜브가 처음 지스타를 찾고, 아프리카TV도 100부스로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참여한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리그 'BJ 멸망전'을 지스타 2019에서 연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처음 지스타에 참가해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인다. 지스타 2019 개막 첫 날 엔비디아와 손잡고 만든 5G 전용 클라우드 게임인 '지포스 나우' 시연에 나선다.
또한, 6년 여 만에 문화체육부 장관이 지스타 현장을 찾아 국내 게임 산업에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스타 2019 개막 전날 열리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 자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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